[스토리] 비전공자 IT 개발자로 취업하기(3) - 폴리텍대학 하이테크과정 면접 후기

 

폴리텍대학 하이테크과정 면접 후기

폴리텍대학의 하이테크과정은 학사학위(전문학사, 휴학생 포함)를 가지고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입니다. 제가 선택한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는 소프트웨어(타대학 컴퓨터공학과) 학과를 두 가지 방법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졸업 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2년제 학위 과정이고, 하나는 위에서 설명한 하이테크 과정입니다.
저는 학사 학위가 있는 상태라 하이테크 과정을 지원했고 하이테크 과정은 정시 1차 2차로 나누어 모집을 합니다.
저는 2차에 지원을 하게 됐고, 2차는 보통 1차보다는 더 적은 인원을 뽑습니다. 1,2차 시기와 인원은 확정되어 처음부터 공지됩니다.

2023년 모집요강

2차가 적은 인원을 뽑는다는 것을 알고 면접장에 갔지만 저는 세 가지 이유로 놀랐습니다.
첫번째로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놀랐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7명 뽑는데 20명 넘게 왔더군요. 대략 3.x:1의 경쟁률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소프트웨어 과정이 전국 폴리텍 대학 캠퍼스 마다 있는게 아니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세번째로 미리 알아보고 간 것이 아니었지만 대전 캠퍼스에 소프트웨어과가 가장 먼저 생겼고 꽤 상위권이라서. 정말 간단한 자기소개만 준비하고 갔던 저는 ‘이거, 대충해선 안되겠다’라는 위기감을 느꼈고 정말 면접에서 있는 힘껏(?) 어필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담으로… 소프트웨어과가 아니었던 과를 기존에 계시던 교수님들이 직접 공부를 해서 소프트웨어과로 개편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부심이 엄청나신데 본인들이 이 과를 일궜다는 똑같은 자랑 5번째 듣다가 토할 뻔 했습니다)

면접 전에 학과장님이 오셔서 간략한 학과 소개를 해주셨고 굉장히 과정에 대한 자부심과 취업률에도 자신있어 하셨습니다.

면접 또한 편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합격이라 자신하고 있다가 서류미비로 탈락될뻔(?)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저를 좋게 봐주신 교수님들께서 법무팀까지 의뢰해 문제 없다는 것을 입증해서 합격시켜주셨습니다.

실제 면접은 1월 19일이었고 최종합격은 일주일 뒤쯤 발표가 났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때 실제 받았던 질문을 정리하고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하겠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해보세요.
2. 지원동기가 무엇인가요?
3. 만약 수업을 듣다가 힘들면 어떻게 해결해 나갈건지?
4.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헤쳐나갔던 방법
5. 마지막 포부